전세계에서 열광했던 미소간장버터파스타를 리조또로 해석해보았습니다 + 킴디 오리지널 다이어트 레시피

안녕하세요.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 킴디입니다

요리포스팅은 예예엣날에 이글루스에서 쓰고, 티스토리에선 처음 써보네요.

사실 자기계발 블로그라 요리포스팅이 조금 뜬금없긴 한데요. 제가 나중에 또 먹으려고 기록용으로 남겨봅니다.


최근에 흑백요리사가 종료되고 흑백요리사의 후유증에 아직도 빠져나오고 있지 못해서 열심히 유튜브에서 흑백요리사들 나오는 영상들을 계록 찾아 보고 있는데요.


최근에 파브리 셰프가 백종원 대표 채널에서 까르보나라를 하는 걸 보고... 오! 싶었는데요.

https://youtu.be/7NAnzqvOhaY?feature=shared

마침 집에 미소된장, 간장, 버터에 그라노 파다노치즈도 있어서 미소간장파스타를 까르보나라 방식을 살짝 차용한 리조또로 재해석해보았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83sgRt7czFw?feature=shared

원 파스타 레시피는 나니까님이고요!

저는 맛있는 걸 먹는 걸 좋아하지만, 요리전문가는 아니므로 이렇게도 해먹는구나, 하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리조또쌀대신 보리와 카무트를 넣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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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간장버터리조또

함께 곁들인 음식은 오븐에 구운 한끼통살과 달걀흰자 스크램블입니다!

재료 (약 2~3인분)

보리 200g
카무트 30g
냉동야채 두줌
(저는 생채소가 없어서 냉동썼어요)
일본 미소된장 1T
미림 2T
간장 1T
계란 4개(노른자만 쓸거에요)
무염 버터 30g
올리브유
그라노파다노 치즈 (or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다진마늘 1T
소고기스톡으로 만든 육수 2컵
(다시다, 코인다 좋아요!)

레시피

1. 보리와 카무트는 물에 불려줍니다. 보리는 요리 1~2시간 전, 카무트는 딱딱한 편이라 전날 밤부터 최소 10시간 이상 불려줘야 식감이 맞아요.

2. 계란 노른자만 분리한 다음 그라노파다노 치즈를 갈아 넣어줍니다. 약 30g-40g 사이를 넣었는데, 치즈맛을 더 느끼고 싶다면 더 넣어도 좋아요. 까르보나라 베이스입니다.

3. 이제 팬에 올리브유를 팬에 두르고, 버터 10g을 넣고 다진마늘과 채소를 넣어 잘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저는 냉동야채와 냉동버섯이 있어서 둘다 넣어주고 중약불에 볶아줬어요. 마늘이 타지않게 신경써줍니다.

4.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위에 불린 보리와 카무트를 붓고 소고기스톡을 갠 물 1컵과 버터 20g을 넣어줍니다. 저는 소포장된 이즈니 버터컵을 쓰고 있는데 하나당 10g이라 별도 계량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끓이면서 어느정도 졸아들면 남은 육수 한 컵을 더 붓고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잘 눌지않게 섞어줍니다.

기본적으로 리조또는 알 덴테 식감이 되면 다 된건데요. 보리 자체가 좀 탱글한 식감이라서 주걱으로 살짝 눌렀을 때 약간 눌리는 감이 느껴지면 다 익었다고 보면 됩니다.

5. 미소된장(백미소 추천!) 1테이블 스푼, 미림 2테이블스푼, 간장 1테이블스푼을 잘 섞어줍니다.

6. 어느정도 익고 졸아든 리조또에 아까 만든 미소+미림,간장 양념을 넣어주고 중약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인 후 처음에 만든 계란노른자+파르미지아노를 섞은 까르보나라 베이스를 고루 섞어줍니다.

7. 서브하기 전 후추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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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가 미소간장 파스타에 꽂혀서 진짜 열심히 해먹었는데요. 그 느낌이 살아있는 맛의 리조또여서 맛있었어요. 대접한 분들도 맛있게 전부 드셨습니다.

까르보나라 베이스가 없어도 맛있지만, 베이스를 넣으면 맛 자체가 좀더 리치하고 풍성해지는 느낌이라 전 만족스러웠어요.

혹시 좀 더 담백한 맛을 원하시면 까르보나라 베이스를 빼거나, 계란노른자만 넣어도 됩니다.


한끼통살 닭가슴살도 다이어트 푸드로 유명하죠? 데리야끼, 치폴레마요, 갈릭 세종류와 함께 서브했는데 갈릭맛이랑 잘 어울렸어요.

남은 흰자는 간 없이 스크램블해서 같이 곁들여도 좋습니다.😚


건강한 식재료와 섬유질이 많은 잡곡으로 만든 리조또라서 맛있는 다이어트 푸드라고 불러도 손색없다고 느껴졌어요.

혹시 해보셨다면 댓글로 후기 남겨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