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ook책 이야기/🖋 독서기록

[책리뷰]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세계 최고들은 뭐가 다를까? 내 일상에 넣고 싶은 습관과 팁들

by 킴디 kimdee 2022. 6. 11.
반응형

 

 

이제 1년의 절반이 거진 지나갔습니다. 올해 저는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결심으로 iOS 개발 공부를 하면서 개인 프로젝트를 학교 수업과 병행하고 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날씨도 요즘 좋아서 자꾸만 공부보다는 딴 생각이 슬금슬금 들더라고요. 이런 제 맘을 아는지 저희 집 고양이도 제가 공부하는 아이패드 위에 이렇게 기대서 자곤 합니다.

 

올해 초보다 집중도도 떨어진 것 같고 고양이처럼 자꾸만 꾸벅꾸벅 졸고 싶은 요즘, 동기부여가 될 책을 읽으려고 찾아보던 중이었는데요. 

 

요즘 제가 수강하는 iOS 개발 강의에서 슬랙에 학습자 커뮤니티를 제공하는데, 여기서 자기개발서 관련된 스레드에  <타이탄의 도구들> 을 잘 읽었다는 내용이 있어서 바로 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세계 최정상에 오른 ‘타이탄’이 밝힌 놀라운 생각, 기적의 습관, 압도적인 성공의 비밀!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는 팀 페리스는 글로벌 CEO, 석학, 언론들에게서 ‘이 시

book.naver.com

 

요즘 프로크리에잇 wet acrylic 브러시에 푹 빠졌습니다. 이번 표지도 이 브러시만 이용해서 그렸어요.

 

 

세계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일상을 꾸릴까요? 이들의 마인드와 생활상을 속속들이 알 수 있었던 책으로,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보고 나면 정말 동기부여가 강하게 생기고, 몇몇 생활습관은 제 일상에 들여보고자 체크했던 내용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 다섯가지를 꼽아 공유해볼게요


 

1. 일단 글을 쓰자

저는 블로그에 비공개글로만 소재를 쌓아두고, 나중에 '글을 전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글을 써야지~ '하고 적어둔 글이 50개는 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소재를 메모해둔 글은 '이제 써야지' 하고 마음먹기 전까지는 계속 비공개글로만 남다가 삭제되기 일쑤인데요.

 

이런 저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준 문구는  <와이어드>의 창업자 케빈 켈리의  "글을 쓰다보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였습니다. 또한 "강한 집중력은 글쓰기를 통해 키울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빌린 책이므로 검은 밑줄은 제가 친 건 아니고요. 하이라이트 부분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글쓰기에 도움되는 두가지 스킬을 공개했는데요..

 

첫번째  기술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저는 예~전에 에버노트를 쓰고 지금은 안쓰는데요. 아직 서비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추천하고 싶은 건 노션입니다. 저는 이력서부터 공부내용, 학교과제까지 모두 노션을 이용하는데요. 

 

노션에 워크스페이스만 20개가 넘는 것 같아요.

 

혹시 노션을 쓰고 계시지 않다면 지금 바로 가입을 추천드려요. 

 

https://www.notion.so/

 

Notion (노션) – 모든 팀을 위한 하나의 워크스페이스

Notion은 단순한 워드프로세서가 아닙니다. 내 스타일에 맞게 커스텀해서 사용하세요.

www.notion.so

 

개인 문서 뿐 아니라 공동 문서 작업에도 좋아서 많은 기업에서 협업툴의 하나로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다녔던 스타트업에서 서비스와 기획 관련 문서들을 노션으로 관리했었고요. 제 개인적으로도 노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썼던 자격증 글에서 제가 직접 노션으로 정리한 문서들을 보셨을거에요 😁

 

두번째로는 책이나 문서를 읽을 때 자신만의 축약된 암호를 쓰는 건데요. 이게 저에게는 특기할만한 좋은 정보였어요. 제가 책을 읽을 때 좋았던 내용이 있으면 보통 그 내용을 사진찍거든요. 근데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가끔 몇 페이지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금 포스팅을 쓰는 것처럼 따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휴대폰 앨범에 찍어둔 기억만 가지고 있고, 막상 좋았던 중요한 내용들은  머리에 잘 안 남는게 큰 단점이었습니다. 

 

좋았던 부분들을 포스트잇으로 붙이는 것도 좋고 메모해도 좋지만, 앞에 따로 나만의 색인을 만들어둔다면, 나중에 다시 찾아볼 때도 그 색인을 이용해 좋았던 부분만 빠르게 다시 읽을 수 있으니 굉장히 유용한 방법이죠. 

 

 

그런데 글을 쓰다보면 어쩐지 계속 검색해봐야할 것 같고, 또는 집중이 쉬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요?  여기 여덟권의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를 발표한 작가 닐 스트라우스의 팁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덤 Freedom 이라는 앱입니다. 

 

https://apps.apple.com/us/app/freedom-block-distractions/id1269788228

 

‎Freedom - Block Distractions

‎Freedom is the world’s best app and website blocker. Our one-of-a-kind platform enables you to block distractions on all your devices – phone, tablet, and computer. If you work from home, want to study more efficiently, or want to focus on your writ

apps.apple.com

 

딴 생각과 딴 짓(Distraction)을 차단해서 집중할 수 있는 자유(Freedom)를 준다는 의미려나요? 저도 이 앱을 바로 설치했습니다. 

만약 글을 쓰다가 검색이나 리서치가 필요하다면 따로 표기하여 나중에 한꺼번에 적는게 더 많은 글을 집중해서 쓸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닐과 저자는 나중에 추가할 예정이라는 뜻의 TK(to come)를 빨간색으로 표기한다고 합니다. 

 

 

 

 

 

2. 클리셰를 찾고, 행동하라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이 바로 클리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3회, 30분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건강에 좋다, 탄단지 비율을 맞춰 먹어야 좋다, 이런 것들은 사실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인데요. 

 

SHAYTARDS 라는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셰이 칼은, 일상에서 뻔하지만 등한시되는 클리셰들을 찾고 바로 행동을 했습니다. 

제가 최근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작업하는게 고양이와 관련된 iOS 앱개발인데요.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클리셰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한지라서 더 공감이 갔습니다. 현재 UI 부분을 90% 이상 끝내고, 기능들을 구현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3.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좋을 때 마무리하기

저의 지난 공부와 일의 흐름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항상 과업(Task) 위주로 공부와 작업을 끝내다보니, 마무리가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끝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게 되는데요.

 

이렇게 일하고 공부하는 걸 옆에서 보는 가족들은 마치 '술마시듯 공부/일한다'라는 말을 했는데 책의 내용을 보고 와닿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몰아붙듯, 술마시듯 일을 끝내면 숙취가 온 것처럼 기력이 쇠하고 의욕도 없게 됐는데요. 이는 '좋을 때' 끝내지 못해서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키에서의 마지막 턴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자세가 좋아야 다음번에도 좋은 자세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상 과업을 끝낸다는 목표에 눈이 멀어, 항상 지치고 힘들 때 끝내버렸기 때문에 다음 시작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유명한 미국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일부러 가장 잘 써지는 문단의 중간에서 작업을 끝낸다고 합니다. 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라고요. 

 

앞으로 저도 일과 작업을 함에 있어서 염두해두고 적용할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4.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여기서 말콤 글래드웰은 '운명적인 첫 문장' 하나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시작 문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왜냐면 답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죠. 시작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면 삶은 한결 단순해집니다. 

 

저는 글 외에도 공부를 하거나 작업을 할 때도 시작을 제대로 해야된다는 어떤 강박이 있습니다. 하게 되면 '기초'부터 탄탄히 해야 될 것 같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아 내가 스타팅 포인트를 잘못 잡았구나' 하면서 한 없이 앞으로, 혹은 뒤로 가게 됩니다. 

 

물론 지식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깊이, 혹은 앞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은 한참 뒤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목표한 시간과 계획보다 공부양이 늘어나고 시간이 늘어지는 게 스트레스였는데요. 그 때문에 말콤 글래드웰의 방식은 저와 같이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쉽게 업무와 공부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5.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질문하라 

저는 바보같아 보이는 게 싫습니다. 어떤 날은 꿈에 누군가가 저에게 '멍청하다'고 얘기해서 반나절을 기분이 처진채로 있었는데요. 그러다본니 수업이나 일상에 물어볼 질문이 있어도, 친한 사이가 아니면 따로 안 물어보고 나중에 집에서 찾아본다든지 하게돼요.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어릴 때부터 인이 박힌 부분이라서 잘 고쳐지지 않는데요.

 

 말콤 글래드웰은 수학자인 아버지의 질문 방식을 어려서부터 지켜보고 체화하고 내재화하여 그의 매력적인 글을 쓰는 원천기술로 삼았습니다. 상위 1%의 비밀에 대해 써내려간 유명 자기계발서 <아웃라이어> 가 그의 유명 저서 중 하나죠.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질문하기. 오늘 공부를 하면서도 잊지 말고 되새겨야겠습니다. 

 

 


덧. 새로운 감사이미지도 그렸습니다! 그림 그릴 때 썼던 Inking-Mercury 브러시도 좋아하는 브러시에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좋은 포스팅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