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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공부

수능날을 맞이하여, 20년도 숙대 IT 관련학과 학사 편입 직장인 독학 합격 수기

by 킴디 kimdee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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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배님의 귀여운 몰랑이캐릭터, 출처: 몰랑이 트위터


오늘 수능날이었습니다.
모두 원하시는 결과 얻길, 많은 행운 함께했길 빕니다.

혹시 생각보다 안 좋은 결과를 맞았더라도, 저처럼 이런 방법도 있다고 얘기드리고 싶어서 주저하다가 편입후기를 써봅니다.

게다가 저는 원래 영어공부를 좋아하는 편이라 꾸준히 틈틈히 영어를 놓지 않았어서 제가 독학했던 방식이 순수하게 편입에 도움이 되냐?하고 묻는다면 의문이 들수도 있고, 오히려 제 방식이 길고 지루할 수도 있고요. 근 5년전 편입후기이므로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지원/합격한 학교


저는 2020년도 3월에 숙명여자대학교 IT 관련학과 학사편입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곳은 지원 안하고 숙명여대만 지원했습니다.  (이유는 당시 IT 학과 중에서 편입 수학 안 보는 학교가 서울에 두군데 있는데 다른학교는 접수를 놓쳐서... )

최초합은 아니고 순서상 1차 추합이지 싶었어요.

편입을 준비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날짜만 안 겹치면 다 시험신청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운이 정말 중요하기도 한 시험입니다.

저때는 숙대 발표 다음날이 이대 포함 다른학교들 발표였어서, 제 앞 합격자는 상위학교로 가서 제 차례가 올 수 있던 것 같아요.

편입영어시험 후기

영어랑 면접이...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지만 7:3 이었고요. 저는 가채점 했을 때 영어에서 2개?정도 틀렸던 것 같고요. 독편사 카페에서 찾아 물어본 앞텀 합격자는 0개~1개 틀렸다고 했어요.

숙대는 편영이 다른 학교보단 좀 쉽게 나오는 편이어서 실수없이 안 틀리는 게 중요했습니다.

1차는 5배수~10배수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 후기

학과 교수님 2분과 면접을 보는 1:2 면접이었습니다.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연관되는 질문을 하셨어요.

저는 당시에, 수시면접, 정시면접 후기들을 쭉 봤는데 그 중에서 파라미터 관련된 질문이 있었는데요.

제 면접때도 똑같이 질문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질문 말고는 전공에 관련된 질문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학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심도있게 물어보시니, 면접 전에는 학업계획서 잘 숙지하고 가셔야합니다.

독학 방법


제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었고, 9월~11월 말까지는 AI 부트캠프를 하고 있었는데요.

부트캠프가 자소서에 쓸 거리를 만들어주긴 했지만, 사실 11월 중순만 해도 편입에 대한 생각이 없다가 부트캠프 끝날 때 갑작스럽게 지원하게 됐습니다.

편입영어를 본 건 한 3주정도 밖에 안 되긴 하는데요.

제가 평소에 영어원서를 하루 몇 페이지는 읽으려고하고, 원서 보면서 단어 정리도 영영사전으로 검색해서 정리하는 편이라서 영어공부는 평소에 계속 했고, 편입 영어 기출문제를 본 게 3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는, 다른 서울권 대학들 편입영어 시험문제를 뽑아서 풀고, 거기 나온 단어, 문법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하루 순공부 6시간~8시간 채웠던 것 같아요. 딱히 주말에 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외대, 서강대, 성균관대, 건대, 숙대 기출을 어려운 순으로 풀었고, 숙대는 가장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서강대 너무 어려워서 멘탈 털려요... 그만큼 마음 다잡긴 좋았습니다.

하루에 모르는 단어 100~200개 정도 계속 눈으로 보고 쓰고 기출을 풀고 훑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쓰는건 한 두번 정도만 쓰고 그 뒤론 계속 눈으로 봤어요.

* 단어


단어는 편입영어 기출에 나온 단어에 GRE에 나오는 단어들 위주로 봤고, 이동 때도 단어 앱과 노트를 계속 봤습니다.

* 문법

문법은 제가 약한 편이라서, 그래머인유즈에서 헷갈리는 문법만 따로 굿노트에서 체크한다음 해당 부분만 export해서 모아봤습니다.

* 인강, 학원, 그 외?

편입강의는 아마 맛보기? 이런거 한두개 보고 그뒤론 안 봤어요. 학원은 간 적이 없어요. 독편사 네이버카페에서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공부 동기를 다잡긴 했습니다.




마치며

어찌저찌 저의 오래된 편입썰을 풀게 됐네요
저는 그전에 다닌 학교를 다 못마치고 계속 직장생활을 했어서, 학은제를 통해 학사를 취득하고 학사편입으로 학교를 갔습니다.

학교를 가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개발로 진로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대학생활을 누리고싶다는 마음+학교에서 컴공을 제대로배우고싶다는 마음, 이렇게 섞여있던 것 같아요.

코로나때문에 결국 온라인 수업만 거의듣고 졸업했지만, 그 기간동안 만났던 제 눈송이메이트들과 숙대라는 울타리에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 추운데 항상 건강하시고요.


오늘은 좀 평소와 다르게 글을 쓰게 되서 저도 좀 낯서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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