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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방법 및 시험 후기

by 킴디 kimdee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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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1회차 기사시험은 필기가 없어지고 실기시험만 남아서, 사실 어떤 정보도 없었던 지라 막연했다. 

 

6월 26일에 합격발표를 기다리면서 공부했던 방법과 시험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일단 가채점으로는 괜찮은 것 같지만 혹시 바보같이 실수를 했을까봐 난이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작년 실기시험에서 자바의 println과 print를 신경 안쓰고 답을 쓰고, 공학영어 스펠링을 틀리는 등 자잘한 실수 때문에 컷트라인에서 아깝게 5점이 넘지 않는 차이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부방법

2주전부터 호기차게 매일의 공부계획을 세웠지만 사실 시험날 48시간 전부터 집중해서 공부했다고 볼 수 있다. 막상 2주전에 시간표 게시물을 짠 아래 게시물의 계획표는 전혀 참고하지 않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나름 과목간의 연계성을 생각해서 짠 시간표였다....ㅎㅎ

 

kimdee.tistory.com/entry/%EC%A0%95%EB%B3%B4%EC%B2%98%EB%A6%AC%EA%B8%B0%EC%82%AC-%EC%8B%A4%EA%B8%B0-0-%EA%B3%B5%EB%B6%80-%EC%8B%9C%EC%9E%91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 시작!

작년에 실기시험을 54/60점으로 떨어지고,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필기시험이 미뤄져서 실기시험도 미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1회차 실기시험은 미뤄지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NCS 기반�

kimdee.tistory.com

그래서 남은 이틀 동안에는 동영상 강의조차도 시간 대비 정보량이 적었기 때문에 교재만 보고 공부를 진행했다. 구매한 책은 시나공과 이기적 두 출판사의 책이 모두 있었지만, 이기적은 컴팩트한 대신 상대적으로 가독성이 떨어지고 예상문제 수가 적었고, 설명이 내게는 좀 추상적인 부분들도 있어서, 좀더 설명이 많고 예상문제 수가 많은 시나공 위주로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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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2020년 정보처리기사 NCS기반 전면 개편!『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NCS 학습 모듈을 가이드 삼아 실무에서 방대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을 압축하여 최대한 쉽게 수록했다. 예제나 문제는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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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인지한 것은 2주전이었지만, 공모전과 과제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처음 계획표를 세운 것과 다르게, 공부를 할 때 메타인지 학습법을 신경써서 처음계획과는 방법을 바꿔서 공부를 진행했다. 즉, 내가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 공부 분야에서 뭘 모르고 뭘 알고 있는지 체크를 한 후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작년에 실기 때도 이런 식으로 공부계획을 세워두고 했더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게, 짧은 시간안에 많은 범위를 다루기가 좋았다. 

 

목차를 한번씩 쭉 훑어서, 아는 부분을 체크하고 (아는 부분이 더 적기 때문에, 만약 아는 부분이 더 많다면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자. ) 체크하지 않은 부분 중에서 <들어본 적 있는 개념 A> 와 <들어본 적 없는 개념 B>로 구분했다. 왜냐면 전혀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게 되면 공부의 흥미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히 난도에 맞게 섞어서 공부해야 공부호흡을 길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법 썼는데 제발 시험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ㅎㅎㅎ...) 

 

그래서 들어본 적 있는 개념 A와 들어본 적 없는 개념 B를 섞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비율로 따지자면 B가 1.5~2배 정도 많아서 공부 순서는 A-B-A-B-B-A-B-B-A-... 정도의 순서로 공부를 했다. 

 

 

1. 시험 이틀 전 D-2

 

하루동안은 개념들을 A4 종이에 손으로 써가면서 정리했다. 

개념정리에는 역시 삼색펜과 이면지

위에 언급한대로 아는 부분은 스킵하고 모르는 부분을 위주로 개념 정리를 하였다. 나의 경우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과목의 세션 중에서 파이썬과 C 언어는 아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체크하고, 모르는 부분인 자바와 언어 설명 위주로 봤다. 

즉, 1장. 프로그래밍 언어활용 중에서 섹션 1~10까지 중에서 중간중간  자바가 나오는 부분과 섹션 14 ~ 섹션 18까지만 봤다. 시나공의 경우 1장. 프로그래밍 언어활용에서는 각 섹션마다 파이썬, C, 자바의 샘플코드가 있고, 각 언어별로 비교도 해주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가며 넘기기 좋았다. 이번에 2020 1회차 실기시험 지문중에서는 위키페디아 (https://ko.wikipedia.org) 에서 그대로 긁어온 설명도 있었으니, 혹시 헷갈리거나 한다면 위키페디아 홈페이지에서 관련 개념을 훑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를 짠 후, 그 코드에 예상되는 결과물을 쓰라고 하는 것은 이전 유형에서도 항상 나왔던 문제 방식이기 때문에, 다 아는 것 같더라도 출력에 관련된 함수, 출력 서식, 연산자 등을 한번 더 훑어보고 예상문제를 (혹은 직접 코딩을 해서 결과를 해보는 등) 풀어보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진다. 

 

그 외 언어적 특징도,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막상 교재를 보니 모르고 지나가던 세세한 부분들도 있어서, 그 부분도 한 번씩 체크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지금 보니, 시나공의 경우 기존 시험 유형과 추가된 시험 유형을 나름(?) 교차해서 편집한 것 같다. 2장의 경우 요구사항 분석이지만, 3장은 데이터모델 관련, 4장은 통합구현이지만 5장은 서버와 DBMS 등이어서, 거의 목차의 순서대로 공부했다. 특히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UML과 다이어그램. 실제로 사용하면 매우 좋을 것 같지만 헷갈리는 개념들이 있어서 손으로 그려가면서 공부했었다. 페이지 장수로는 내용이 많아서, 중요한 내용이었나 싶지만 막상 실기에서는 그에 대한 큰 언급 없이 지나갔었다. 

 

개념만 훑는 데도 너무 오래걸려서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공부 5시간 이후에는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필기로 공부하는 걸 선호한다면 최소 일주일 전부터 공부를 했어야한다고 느꼈다. 손 필기는 5시간이 마지노선이었던 것 같다. 만약 손으로 써서 정리하는 게 공부에 맞다면, 종이 필기보다는 타이핑으로 정리하는 걸 추천한다. 혹은 블로그에 정리하거나!

 

 

2. 시험 하루 전 D-1

어제 공부했던 내용 중에 잘 들어오지 않거나 헷갈렸던 개념들을 다시 한번 눈으로 훑어서 공부했다. 이제는 깊이보다는 넓은 범위의 내용을 훑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져서, 손 필기는 하지 않고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은 한번 더 구글에 검색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내용이 많은 과목에서는 내용 점검상 예상문제도 눈으로 풀면서 정리했다. 이 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부를 시작해서, 새벽 5시까지 공부를 계속했다. 

 

 

3. 시험당일 D-Day 

새벽 5시반에 잠들고 나서, 2시간 정도를 자고 7시반에 일어났다. 시험장 입실이 9시까지였기 때문에 세수만 하고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시험장이었던 중학교 풍경. 비가 와서 아침인데도 날이 흐렸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이미 그쳐 있었지만 새벽부터 오던 비는 잔 보슬비로 바뀌었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시험장은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들어갈 수 있고, 들어가서 이마 또는 손목에 발열 체크를 한 후, 알콜 손소독제를 이용한 후에 입실할 수 있었다.

 

시험장은 5X5 시험장이었는데, 한 책상 걸러 한 책상씩 앉아서 나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로 시험을 봤다. 총 25자리중 15명이 앉을 수 있게 자리배치를 해두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앞뒤자리로는 2미터는 될 것 같았지만, 바로 옆 라인의 책상과는 같은 줄에 앉아있어서, 거리 자체가 1미터 정도? 그래서 조금 불안하게 가까운 거리였다는 점이 아쉬웠다. 

 

시험 문제는 주로, 코딩 결과(C, Java, SQL 등) 쓰는 걸 제외하면, 빈칸 채우기와 개념, 정의를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간단하게 한두장으로 넘어갔던 세션에서 통으로 한 문제가 나온 것도 있어서, 적은 내용을 다루는 개념이라도 꼼꼼하게 봤다면 시험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다. 헷갈렸던 건 운영체제 스케줄링 개념과 소프트웨어 패키징에 관련된 개념과 보안/암호화 쪽이었다.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오히려 작년 3회차 실기시험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공학영어나 신기술용어 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확실히 시험문제에서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 싶었던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나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니었는지, 작년 3회차 실기시험때는 시험시간의 1/2이 지나도 ( 시험시간의 반이 지나면 답안지를 제출하고 퇴실할 수 있다. ) 남아있는 사람수가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시험보던 클래스룸의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제출하고 나갔었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며... 6월 26일에 시험결과가 좋으면 최종 후기와 팁을 다음 게시물로 남기고자 한다. 만약 떨어졌다면, 또다시 공부기록을, 이번에는 좀 찬찬히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리고자 한다. 

 

이제 정보처리기사 2020 필기 첫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모두 건승하시길 빈다! 나 역시도 다른 기사시험 필기를 준비하러 이만 총총. 

 

 

 

--정보처리기사 합격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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