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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rtificate 자격증/🖥️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2020년도 3회차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필기 합격 후기

by 킴디 kimdee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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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이유

 

2020년 6월에 정보처리기사를 최종적으로 취득하고 나서는 이미 컴퓨터과학전공 3학년 1학기를 보내고 난 이후였다. 

 

 

일전에 2020 자격증 결산 글에서 얘기했듯이, 작년은 나에게 끊임없이 자기증명을 해야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알게 모르게 들던 해였다. 

 

 

조금 늦은 2020 큐넷(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증 결산

지난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 게시글에 좋은 댓글과, 많은 조회수에 감회를 얻으며 티스토리에 글을 열심히 쓰고자 마음 먹었습니다만... [2020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방법 및 시험 후기 올해는

kimdee.tistory.com

혹은 지난 회사생활이 나에게 준 교훈에 나도 모르게 강박처럼 매어있어서 일 수도 있다.  

 

스타트업에서부터 소기업까지, 규모가 작은 회사들을 전전하면서 느끼게 된 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절약일 수도 효율일 수도 있지만, 학교에 들어가기 전 자영업자로서 살아보면서도 느낀 건, 어찌 됐든 있어서 나쁠 건 없다라는 점. 

 

일례로 2018년에 취득했던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는 자격증만 봤을 때는 그냥 포토샵 능력 인증처럼 여겨질 수 있겠지만, 옥외광고를 집행하려면 반드시 이 자격증이 있는 재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큐넷 홈페이지의 자격증 우대사항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정보처리기사 이후에 컴퓨터과학 전공 공부를 하면서도 느낀 건, 이렇게 힘들게 공부한 게 아까운데, 예습, 복습도 할 겸 자격증도 취득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알아본 자격증 중 하나가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였다. 

 

1회, 3회차 총 1년에 두 번 시험이 진행되는데, 6월 말에 정처기 합격발표 이후에 시험 보기에 딱 적당한 스케줄이라고 여겨졌다. 

 

1년에 두 번 시험이 있는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올해 시험일정. 

 

정보처리기사와 시험간 유사성이 높지만, 그래도 처음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미리 공부자료와 과년도 기출문제등을 찾아보았다.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이후에 추가적으로 다루겠지만 전자계산기기사도!)의 경우 이름도 이름이지만, 정보처리기사와 동일한 정보기술 분야의 자격증인데도 불구하고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비해서는 자료가 현저하게 없다.

 

물론 국가간 MOU 협정으로 인해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할 경우, 상호자격인증으로 일본,중국,베트남 국가에 해당하는 자격증으로 인정될 수 있는 게 가장 큰 메리트긴 하지만, 자료양으로 따지면 수험자 수에 비교해서도 굉장히 적다. 

 

때문에 그때그때 생각나서 검색해봐도 되는 정보처리기사와 다르게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는 몇 안되는 후기 자료라도 좀 모아놔야 나중에 보기 편할 것 같아서 노션으로 따로 정리해두었다. 

 

기실 과년도 기출문제 자체가 정보처리기사 19년도 유형까지 겹치는 부분이 많았고, (실제로 2020년 유형이 바뀌기 전까지 상호면제되는 과목이 있었다.) 전공 공부에 다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라서 주저없이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에 도전하였다.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필기공부 자료

공식자료

www.notion.so

 


 

그나저나 노션은 정말이지, 작년부터 굉장히 애용하게 된 강력한 생산성 도구로서, 과제할 때와 발표자료를 준비할 때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등의 일에 다양하게 쓰고 있다. 요즘에는 협업 툴 외에도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나 대학생일 경우 대학교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하면 노션 프로 플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추천하고 싶다. 

학생계정으로 가입하면 노션 프로 플랜이 무료!

 

 

공부에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한 잔, 그리고 항상 애용하는 노션

 




 

정보처리기사(정처기)와의 유사성 

기본적으로 정보통신 > 정보기술  종목의 자격증은 아래와 같다. 같은 계보인 기능사와 기술사, 산업기사등을 제외하면,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와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전문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종목으로 묶이는 만큼 굉장히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20년도 정처기에서 소프트웨어 공학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내용이 겹친다고 볼 수 있다. 네트워크 프로토콜과 OSI 7계층에 대해 묻거나, C언어 코드를 보고 결과를 맞춘다든지, 이진트리를 운행하는 방법과 논리회로 등의 내용이 있어서 전공생이나 혹은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했던 사람이라면 공부시간을 많이 할애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만약 비전공자라면, 일단 정보처리기사를 먼저 취득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정보처리기사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취득했기 때문에 그만큼 자료도 넘쳐나기 때문이다. 

 

공부에 들인 시간 및 공부방법

처음 정처기를 준비하던 시기에 비하면, 지금은 전공생이기도 하고 이미 직전에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한 상태라서, 시험 2주전부터 최소 하루에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스케줄에 맞춰 유동적으로 공부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5~6시간 정도 할애했지만, 벼락치기를 할 때보다 더머리에 많이 남기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짧게짧게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것을 오히려 추천하고 싶다. 특히나 벼락치기의 경우 심리적 압박 때문에 더 눈에 안들어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 

 

공부방법의 경우, 2,3,4과목인 운영체제, 전자계산기구조, 자료구조 및 데이터 통신의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를 했다. 문제를 풀면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개념의 경우 따로 메모를 해두었다. 

 

실기 후기때도 다루겠지만, 컴퓨터구조와 운영체제의 경우는 그때그때 모르는 부분은 구글을 검색하거나 가지고 있는 학교 교재(공룡책과 Pearson 출판사 책)를 찾아서 단순 개념을 외우는 것보다 좀더 이해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작성하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추후 실기공부 및 학과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 

 

 

합격! 그리고 실기 준비까지... 

 

가채점을 했을 때 평균 74점으로 고득점은 아니지만 마킹실수를 하더라도 안정적인 점수였다. 

시험지를 가져올 수 있는 필기시험. 가채점 점수

그리고 언제나 기분 좋은 '필기시험 합격' 멘트

이후 실기 시험은 지금 후기글을 작성하는 2021년도에 1회차에 보게 되었다. 2학기 시작 및 공모전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도저히 실기 공부할 마음도 생기지 않았고... 정말 요즘 대학생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런 많은 것들을 해내면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마무리

끝으로 혹시나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에 관심이 있어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해보자면, 

 

1. 비전공자라면 정보처리기사를 먼저 취득하기. 정보처리기사만큼의 인지도는 없는 자격증. 

2. 2019년에 실기가 작업형+필답형에서 아예 필답형으로 전환되었다. 때문에 도전하기에는 허들이 그래도 낮아진 편

3. 전공자거나 혹은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했다면, CS 공부 점검 겸 시험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4. 정보처리기사와 동일계열, 이 기사를 취득하면 독학사 컴퓨터공학 4단계를 시험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5. 필기시험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정보처리기사와 시험난이도가 유사하거나 조금 낮은 편. 

 

* 그 외 좋은 점 : 이 자격증 이름을 말하면 정보처리기사보다 굉장히 어렵고 마이너하고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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