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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2021년 2회차 실기시험 후기! 공부 방법, 2회차 실기 기출 문제 내용 및 총평

by 킴디 kimdee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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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실기 시험일인 9월 11일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시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저에게도 직업상 굉장히 의미있는 자격증이기도 하고, 직전 1회차 실기시험 합격률이 낮은 편이어서 긴장을 하면서 공부를 하긴 했는데,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아마 아슬한 점수차로 붙거나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듣기로는 심사위원 4분이 모두 답안지의 답을 확인하고 점수를 매긴다고 하니 보다 객관적인 점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필기 합격률이 높긴 했지만, UI,UX 전공자 혹은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시험을 많이 본 케이스라서 그걸 고려해볼때 실기시험 합격률이 25%인 것은 이례적으로 낮지 않나 싶습니다. 

 

시험날짜인 9월 11일,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9시까지 입실이었습니다. 시험장소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해서 지난 시험장이 송파구였던 것에 비해서 훨씬 접근성이 좋아졌어요. 다만 남녀 화장실이 양쪽 복도의 반대편 끝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시험 전 유의사항 및 시험문항 수

중요한 것은, 여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다르게 수정테이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시험 문제지에 연습란이 포함이 되어있고,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두줄로 그은 후 감독관이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무조건 흑색볼펜으로 기입한 답만 정답처리가 되며, 연필이나 다른 색 볼펜으로 체크했을 경우 0점 처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총 28문제였습니다. 

 

시험지 작성 시 유의사항입니다.

 

 

실기는 필기시험보다 약 1만원 가량 비싼 35,200원이 수험료였는데요. 필기시험때도 느낀거지만 종이가 두껍고 좋은 종이인데다가 실기시험은 컬러로 나왔어요..! 나라에서 하는 PBT 시험에서 컬러로 시험지가 나온 건 처음이라 좀 감동이었습니다.

 

시험시간은 9:30~12:30까지 총 3시간이었으며, 시험시간의 1/2이 경과한 11시부터 퇴실할 수 있습니다.

 

2회차 실기 기출문제 키워드

시험이 끝나고 생각난대로 적은 문제이기 때문에 순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혹시 추가로 생각나거나 댓글 달아주시면 보충하도록 하겟습니다.

- 제안서 작성에 도움을 주는 문서의 이름. 해당 문서에 들어가야 되는 내용을 보기에서 골라서 적기 (목표, 착수기한 등)
- 데스크톱 워크쓰루 모형의 장점 2개와 단점 2개 
- 인포그래픽을 인지적 관점에서의 장점 3개 
- 공유숙박서비스의 청사진 내 빈칸 채우기
- 카노모델과 그래프를 보여주고, 그래프 영역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 맞추기(매력적요소, 일원적요소, 무관심요소, 당연적 요소 등)
- 이익과 인간, 지구를 생각하는 균형적인 디자인에 대한 설명과 빈칸채우기 (고려하는 3가지 측면과 해당 디자인의 이름)
- 리서치 방법이 설명된 지문을 보고 그에 해당하는 이름을 적기(아마도 브레인라이팅, 아이디어스케치, How Might We) 
- 프로토타입의 일종으로 사용자가 실제로는 시스템을 이요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시스템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 (이름과 단점을 쓰기) 
- 공유킥보드 서비스의 유저 저니와 이해관계자 지도의 빈칸 채우기
- 포커스 그룹인터뷰 관련해서 옳은 것을 보기 중에 고르기
- 병원 면회시설에 관련한 2가지 (대면, 비대면) 조사 방법 중 1. 방법설명을 보고 이름쓰기 2.관찰조사에 대해 팀원들이 말한 내용 중 틀린 팀원을 찾고, 틀린 내용을 정정하기
- 민속촌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FGI를 할 건데, 인터뷰이를 고르고 기준을 쓸 것 (문제에서 민속촌 주요 사용자가 인근 거주고객이거나 40대이상의 중장년층이라는 내용을 제시해줌) 
- 제시된 내용을 통해 환경조사 빈칸 채우기 ( PEST 기법이고, Technology 제외한 나머지 기법이름, P,E,S 이름, 그 안의 내용 모두 빈칸)
- 간트찬트와 간트찬트 단점 2가지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빈칸 채우기 (Key resources, Key Activities 와 그에 해당하는 내용 적기) 
- 비즈니스 모델(BM) 특허, 출원에 대한 설명 빈칸 채우기 
- 전문가가 참여하는 UX 평가방법(휴리스틱 평가) 에 대한 이름과 규정을 쓰는 것 (국제표준화기구 언급됨) 
- 어피니티 다이어그램(헤더 만들고 그루핑하는 것) 
- MVP 설명 보고 키워드 맞추기

 

 

 

도움이 되었던 실기 공부방법

 

일전에 제가 필기후기와 절기Jeolki 글에서 실기 공부방법에 대해서 한 번 정리하기도 했는데요. 

 

- 필기 후기글에 있는 실기공부방법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2021년 2회차 필기 합격 후기! 공부 방법, 2회차 기출문제 및 가답안 첨부

 7월 10일 토요일, 2회차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필기시험을 마쳤습니다. 바로 쓰려고 했지만 그 뒤로 시각디자인기사와 계절학기 시험 때문에 정신없이 보내다가, 2주간 숨을 돌리고 이제야 후

kimdee.tistory.com

- 절기Jelolki 글에서 잠깐 언급한 실기공부방법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절기Jeolki : 입추와 처서 사이 - 백신 예약과 안티백서, 인공지능 목소리, 수강신청, 자격증 이야

벌써 처서가 지났네요. 처서는 24개의 절기 중 열네번째의 절기로 처서가 되면 정말 선선한 가을이 된다고 하죠. 가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날도 흐리고 선선해서 바깥 산책하기 참 좋은

kimdee.tistory.com

 

여기서 언급한 공부방법 및 자료중에 도움이 되지 않은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 시험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방문하시는 분들과 그리고 혹시 제가 재시험을 보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공부했던 자료들 중 도움이 많이 되었떤 자료와 공부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핵심키워드 핸드북

필기 시험을 합격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핵심키워드 핸드북은, 이제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개념 뿐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해당 방법론으로 진행이 되는지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포커스 그룹인터뷰에서 퍼실리테이터가 해야되는 방법 중 옳은 것을 고르다고 하거나, 서비스 청사진과 유저 저니,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 빈칸 채우기의 경우 키워드 핸드북만을 가지고는 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이미 핵심키워드 핸드북 내의 개념을 알고 계시다면, 방법론을 실제로 적용한 케이스를 찾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 학과 전공생일 경우 학과 커리큘럼 내에서 경험디자인 방법론을 수업 내에서 많이 해보셨기 때문에 익숙하실 거에요. 실제로 이번에 같이 실기시험을 봤던 지인 중에 디자인학과를 갓 졸업한 지인이 있었는데요. 시험끝나고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지인이 해줬던 얘기가 '이미 학과 수업중에서 해보았던 것들이었다.'는 얘기였어요. 저도 UX에 대한 방법론을 2014년도 경에 배웠고, 실제로 UX 관련 직군이 채용시장에 지금처럼 많지도 않았고요.

 

 

 

2) IDEO 인간 중심 디자인 툴킷

(정확히는 Field Guide to Human Centered Design이 원제입니다.) 

 

한국어 번역본이 없지만, 저는 읽으시라고 강하게 두번 세번 권하고 싶어요. 방법론에 대한 설명 너무 자세히 잘나와있고요. 방법론에 해당하는 워크시트와 유즈케이스, 스터디케이스도 아주 잘 나와있어서 솔직히 한 번만 읽어도 방법론에 대한 개념과 실행방법에 대해서 정립이 잘 됩니다. 예전에 문헌정보학과의 디지털 출판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이 IDEO에서 만든 디자인 라이브러리 툴킷을 무조건 읽으라고 얘기하셨는데, 그때 안 읽은 걸 후회했습니다. 그때 좀 열심히 읽었더라면 이번 시험 후회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네요. 그리고 사실 방법론적인 내용 외에도 유즈케이스(Method in Action 파트입니다) 내용을 보면서 감탄한 점이 많습니다.

 

IDEO 디자인툴킷 내 실제 유즈케이스(Method in Action) 사례

 

저는 시험 전에 2회독 했었는데요. 올해 말까지 여유있게 2~3번 정도 더 통독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촉박하거나 빠듯한 경우에는 엄청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워크시트를 제외하고서라도 페이지수가 길고, 영어다보니 한국어보다 공부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디자인 툴킷 레퍼런스 북

연관개념, 실행효과, 과정, 케이스 스터디 등이 서비스 디자인 툴 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자료가 많이 있고, 출처도 바로바로 캡션으로 달아놓았기 때문에 2)의 인간중심디자인 툴킷보다 참고 자료를 바로바로 찾아서 보기 쉬울 것 같아요. 

 

아쉬웠던 건 케이스스터디로 첨부한 이미지들이, 화질 문제로 잘 확인이 어려워서 출처 링크로 일일히 들어가야되는 점이 조금 번거로웠고요. 참고 이미지들 대부분이 해외 사례라 영어로 되어 있는 점입니다. 저는 그런 이유로 오히려 3)보다는 2)가 더 읽기 편했습니다. 또, 3)의 경우 보고서에 가까운데에 비해 2)는 말하듯이 술술 흘러가면서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읽기 편하기도 했습니다. 

 

4) 2019, 2020 국민디자인단 성과사례집 

아마 2022년 3회차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2020년도 성과사례집도 보시면서 공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0년도 성과사례집은 현재 올라와 있지 않고,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는 2019년도 자료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 배경 및 정의, 과정, 성과등을 프로젝트별로 정리해두었고, 실제 방법론을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도 적시하고 그에 대한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개념 숙지 후에 죽 읽어보시고, 여기서 언급된 개념 중 혹시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찾아보시는 식으로 자료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국민디자인단 성과사례집에서 발췌

특히나 국민디자인단에 관심이 있고, 국민디자인단에 서비스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것을 고려중이시라면 더 훑어보며 읽으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꼼꼼히 읽기보다는 어떤 식으로 서비스디자인의 방법론을 적용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지에 대해 확인하는 용으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2020 국민디자인단 가이드

국민디자인단 카페에는 8월 초쯤에 올라와 있던 자료였습니다.서비스 디자인 단계에 맞는 방법론과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실제 적용 사례등이 함께 있고 이미지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방법론에 대한 설명, 자세한 방법안내, 이미지 등이 있어서 좋습니다.

이해-발견-정의-발전-전달의 더블다이아몬드 모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프로세스별 방법론을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1)의 핵심키워드 핸드북과 함께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총평

 

실기시험 예시문제와 1회차 실기시험이 경험디자인 관점에서 현실의 문제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해야되는 부분들이 좀 더 많았다면 2회차 실기시험은, 방법론과 이를 적용해야되는 문제들, 개념에 대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나왔다고 느껴졌습니다. 기존의 1회차보다는 조금 더 객관성이 높아졌다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10월 8일에 결과가 나오는데 너무나 떨리네요. ;) 

 

+ 합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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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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