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Jeolki 를 시작하며
2주마다 온다고 절기라고 지었는데, 가만히 있다가 이렇게 불현듯 찾아오는 걸 보면 jeolki가 아니고 jerky라고 지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면구하네요.
백로와 입동까지는 거진 두달간의 기간이었는데요. 정말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 더 사람이 늘어진달까요. 저의 경우 면역반응이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심한 편은 아니었는데, 평소보다 의욕이나 체력이 떨어지더라구요.
대신에 그만큼 얘깃거리를 많이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이번 절기Jeolki에서 다룰 이야기 (Table of contents)
1)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 후기 및 면역반응(부작용)
2) 단편만화 그리고 마켓 출품한 이야기
3) 코세라 자막번역 봉사활동-뱃지를 받았어요!
4) 자격증과 요즘 공부 근황
5) 읽은 책과 좋아하는 카페
1)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 후기 및 면역반응(부작용)
저는 진짜 겁이 많아서요. 화이자 접종 후 48시간 가량은 몸의 변화를 열심히 적어대곤 했어요. 1차, 2차때도 빠짐없이 적어댔습니다.
사실 약간은 공포와 걱정 때문이었지만요. 이렇게 정리해놓으니 1,2차 때 면역반응이 어땠는지 상세히 대조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혹여 나중에 부스터샷을 추가로 맞게 되거나 한다면 이런 식으로 상세히 정리해보려고요.
화이자 1차 후기
1차 때는 접종 일주일전부터, 접종 후 일주일까지 몸관리를 철저하게 했던 편입니다. 늦어도 12시에는 취침을 하고 7~8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채우곤 했고요. 당연히 술은 한 입도 대지 않았습니다. 원래도 술을 잘 마시는 편도 아니었고요.
1차 직후에는 접종 후 48시간이 되기 전까지, 굉장히 졸리고 머리가 매우 아팠습니다. 피로감이 높았고 온몸에 무력감이 심한 편이었어요. 접종 후 48시간 이후에는, 아프거나 졸린 것은 거의 없어졌지만 무력감은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화이자 2차 후기
저는 6주를 채워 맞았습니다. 3주 이후에 맞는게 제일 좋다고 하지만, 당시 백신 수급 문제로 6주로 고정되었고요. 그 후 수급이 원활해져서 1주일 정도 당길 수 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6주차에 맞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2차 때는 1차때보다 건강을 신경쓰지 못하고 맞게 되었어요. 다음으로 얘기할 단편만화 때문에 계속 늦게까지 잠을 못 자고 그림을 그리고 있던 터라서, 컨디션은 1차 때보다 안 좋은 상태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오히려 1차 때보다 근육통, 두통, 피로감은 덜했는데요. 심장 쪽 불편함과 메스꺼움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속이 울렁울렁했고요. 조금만 움직여도 메스꺼운 느낌이 심해서, 1차때와는 다른 이유로 계속 누워있고 뒤척이곤 했어요. 이 증상은 3일차, 72시간이 지나고 나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만 이후 2주 넘게 계속 심장의 불편한 고동감과 메스꺼움은 계속되었고요.
PMS는 맞게 왔는데 막상 생리 주기가 계속 늦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약 16일 정도 늦어졌고, 통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제가 평소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잘 챙겨먹고, 생리로 아플 때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소염제를 먹는데, 혹시 둘을 짧은 시간간격으로 같이 먹어서 이렇게 아픈건가, 싶어서 구글 검색도 하곤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굉장히 아팠어요.
혹시 추가적인 면역반응(여기서부터는 부작용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것 같지만요)이 있다면, 여기에 추가로 작성해볼게요.
면역반응과 부작용, 화이자의 경구 치료제에 대한 짦은 단상
참고로 저는 부작용(Side effect) 이라는 말보다는 면역반응(Immune Response)이라는 단어를 주로 쓰는데요. 부작용에서 오는 부정적인 어감도 신경쓰이거니와, 실제로 면역반응이 더 맞는 표현이기 때문에 주위에 얘기할 때도 면역반응이라고 얘기합니다. 외신 기사들도 면역반응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지난 절기Jeolki에서는 백신과 안티백서에 관련해서 외신 기사를 정리하면서 보여드렸는데요. 조만간 시간을 좀 더 낼 여유가 생긴다면, 외신 기사들을 정리 요약해서 올리는 게시판을 하나 팔까 해요.
화이자 하면 요즘 화이자의 코로나 경구 치료제가 굉장히 화제죠. 고위험군 성인 대상으로, 위약 대비 89%의 입원 및 사망위험률을 낮췄다고 합니다. 이름이 PAXLOVID에요. 화이자 공식홈페이지에서 이 놀라운 경구치료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fizer’s Novel COVID-19 Oral Antiviral Treatment Candidate Reduced Risk of Hospitalization or Death by 89% in Interim Analysis
PAXLOVID™ (PF-07321332; ritonavir) was found to reduce the risk of hospitalization or death by 89% compared to placebo in non-hospitalized high-risk adults with COVID-19In the overall study population through Day 28, no deaths were reported in patients w
www.pfizer.com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얼마 안되어 이런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반갑네요. COVID 19의 종식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 것만 같아요. 이렇게 혼란스러운 때에 좀 더 학습을 정진하고 삶의 루틴을 바르게 잡아야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비포코로나에 가까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곧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 설렙니다.
2) 단편만화 그리고 마켓 출품한 이야기
제가 최근에 단편만화 워크숍에 참여했고요, 워크숍을 주최한 쪽프레스에서 단편만화를 위한 마켓을 열어주셔서 소소하게 마켓 참가도 했어요.
막상 워크숍 때는 완성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또 그림이 맘에 안 들어서 마켓이 시작되는 2주간의 여유동안 매일 퇴근후에 짧게는 3시간, 길게는 7시간까지 그리곤 했습니다. 이게 참 시간을 들인다고 페이지수가 금세 줄어들지가 않고요. 마음에 안 드는 구석만 보이더라고요.. 평소에 그림을 좀 열심히 그려야 어느 정도 퀄리티에 대한 기준이 생기는데 그런 게 없어서 참 고생했습니다.
2주동안 4시간 이상 잔 적이 없던 것 같아요. 게다가 중간에 자격증 시험도 두개나 있었거든요. 10월 초에는 전자출판기능사 필기 시험도 봤고요. 10월 중순에는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실기 시험도 봤어요. 전자출판기능사는 필기시험에 합격했고요.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는 11월 22일 경에 합격결과가 나옵니다. 지난번에 아슬하게 점수가 모자라서 떨어진 만큼 이번엔 꼭 붙었으면 좋겠네요.
여하지간 완성해서 표지 포함 20페이지의 단편만화 Zine을 완성했어요. 힘들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워크숍은 아래의 이리저리 만화 4기 수업이고요.
https://jjokkpress.com/product/heny
이리저리 만화 4기
1주차 기획하기: 예상과 추측의 시간 최근의 그래픽 노블, 16페이지라는 틀 살펴보기(30분)A4 한장에 프...
jjokkpress.com
제가 작업한 단편만화 소개는, 쪽프레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jjokkpress/?hl=ko
3) 코세라 자막번역 봉사활동-뱃지를 받았어요!
제목 그대로 뱃지를 받았습니다. 첫 뱃지에요.
코세라 자막번역 봉사활동은 제가 올해 5월 중순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입니다. 유명한 MOOC 사이트인 coursera.org 에서 올라오는 강의들의 자막을 말 그대로 번역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돈을 받는 건 아니지만, 바로 이렇게 뱃지를 주는데요. 이 뱃지는 Credly라는 사이트에서 코세라와 제휴하여 발급받는 뱃지고요. 발급받은 이력은 링크드인에 올릴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이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뱃지의 기준은 매 1만5천 단어는 아니고요. 1만5천 다음으로는 5만, 10만, 20만, 50만, 100만, 150만 식이고요. 천만 단어까지 뱃지가 있습니다. 아래 credly 사이트에서 뱃지 종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credly.com/organizations/coursera/collections/gtc-badges/badge_templates
Coursera - Credly
Coursera GTC Statement of Accomplishment Coursera
www.credly.com
그래서 저는 GTC에 조인한 것이 5월부터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자막번역을 열심히 한 것은 10월 경이었습니다. 위에 단편만화 얘기를 했었는데요. 제가 단편만화를 그리다가도 막히거나 물리면 자막 번역을 하는 식으로 번갈아서 했어요. 자막번역을 하면서 좋은 건, 제가 관심있는 강의들을 들으면서 번역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시간을 좀 쏟은 날에는 3~4천 단어를 일과중에 하곤 했는데요. 지겹거나 가끔은 막히는 표현들이 있으면 하루에 4,500단어 남짓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5만단어 뱃지를 받는 게 목표입니다. 12월 둘째주 이후에는 자격증 시험도 없으니 번역 봉사활동에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번역을 한다고 바로 자막이 올라가진 않고요. 코디네이터가 검수를 마치면 올라가는 방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언어의 Language Coordinator가 되는 것은, 본인이 신청을 할 수도 있고요. 혹은 열심히 활동하는 번역자들을 코세라에서 선정하는 경우도 있고요. 신청을 하든 선정을 하든, 자체적인 평가기준에 맞아야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어요. 코디네이터가 되면 뱃지도 하나 더 받을 수 있어서 탐이 좀 납니다만, 아직은 번역봉사를 이제야 좀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이니, 천천히 꾸준히 해보고자 합니다.
4) 자격증과 요즘 공부 근황
사실은 포스팅을 좀 써놓고 링크를 올리려고 했는데, 제가 절기도 안 쓰고 자격증 포스트도 안 쓰고 있어서.. 일단 절기 먼저 씁니다. 나중에 글을 좀 쓰게 되면 링크로 절기에 연결해둘게요.
근황을 올리지 않은 9월에서 10월, 두달 간 저는 다섯번의 자격증 시험을 보고 이 중, 2개의 시험은 합격하고, 1개는 불합격하고, 나머지 두개는 시험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SQLD라는 자격증을 새로 접수해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면서, iOS 강의도 듣기 시작했는데요. 공부 근황은 아래에 좀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실기 - 합격❤️🔥
9월 11일에 시험을 보고, 10월 8일에 합격 결과가 나왔습니다. 합격자 조회 페이지 말고 원서접수 내역으로 보면 바로 합격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시험이고, 제 관심사와 커리어패스에 중요한 자격증이다보니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합격수기와 공부법에 대해서는 아래에도 따로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2회차 실기합격 수기! 효과적이었던 독학방법, 도움된 공부자료, 효율적
짜잔, 10월 8일 이후로 저는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UI/UX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올해 목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자격증이라 합격 사실을 알게 되니 굉장히 뿌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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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기사 필기 - 불합격 🔫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시험의 다음날인 9월 12일에 봤던 임베디드기사 필기는 220점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시험을 끝나고, 공부를 좀 더 했다면 붙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백신 접종 후 2주차, 실기시험이 겹쳐서 집중도와 체력이 확 낮아져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내년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응시하려고 합니다. 시험후기는 조만간 포스팅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전자출판기능사 필기 - 합격 ❤️🔥
전자출판기능사는 제가 시험준비글에 5개년 필기 개념 정리도 따로 했었죠.
[전자출판기능사] 필기 시험 기출문제 2개년 5회차 요약 정리! 시험 소개, 준비물 및 시험 공부 독
이제 2021년 4회차 기능사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10월 초에 시험을 보는데요. 제가 요즘 전자출판기능사를 공부한다고 하니까 자격증콜렉터냐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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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유가 충분했고요. 무려 개천절 시험이라서 대체 휴일로 다음날 쉴 수 있어서, 전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전자출판기능사는 필기와 실기가 이어지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만 열심히 돌렸습니다. CBT다보니 더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CBT 시험이라서 가져올 문제지가 없다보니 후기 자료를 쓰는 걸 더 미뤘는데요. 필기 후기글과 실기 준비글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실기 - 결과 기다리는 중 🗓
저 실은 전자계산기 조직응용기사를 올해 초 1회차 시험에서 한 번 떨어졌습니다. 점수는 잘 기억안나는데요. 합격기준인 60점에 살짝 못미치는 53~55점 사이여서 되게 아까웠어요.
2021년 1회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실기 시험 후기+ 기출문제 포함 + 공부방법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필기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년도 3회차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필기 합격 후기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이유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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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준비글이었는데요. 떨어지고 나서는 속으로 '이미 정보처리기사 있으니까 내년에 보지 뭐,' 싶었는데요.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는 1년에 한 번 있는 전자계산기기사와 다르게 1회차, 3회차, 1년에 이렇게 두 번 시험을 보더라고요. 만화 그리는 것 때문에 잠을 못잤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서 같이 병행했습니다.
왠지 이번에도 아슬하게 떨어지지 않을까, 좀 걱정이 드는데요. 3회차가 어려울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오히려 저는 1회차보다는 수월하게 시험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결과는 11월 26일에 나오는데요. 결과는 아래에 추가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전문가 실기 - 결과를 기다리는 중 🗓 이지만 불합격 🔫 같습니다.
10월 24일에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전문가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이 자격증은 실기시험 접수가 굉장히 챌린지더라구요. 제가 지난번에는 제주도에만 자리가 있는 걸 보고 포기했는데요. 이번에는 저희집과 거의 2시간 거리인 인천 폴리텍 대학에 접수할 수 있어서 갔습니다.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시험장을 잡기가 너무 힘들다는 게 자자했고, 이렇게 중간에 포기하면 시험 접수를 하지 못한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시험을 치르러 갔습니다.
사실 실기시험을 하나도 안 알아봤는데요. 공개문제와 너무 비슷하게 나와서, 공부를 좀 할걸...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날인 10월 23일이 제가 단편만화 마켓에 작가로서 참여한 날짜다보니, 도저히 공부할 시간이 나질 않더라구요.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와 한 주 차이여서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접수했는데, 제가 그 사이에 단편만화를 그리고 있을 줄이야.
그래도 막상 시험을 치르는 과정이 재밌어서 중도 포기는 안하고 끝까지 치르고 나왔지만요. 5개의 씬 중에서 시간 부족으로 3개의 씬만 완성했습니다. 씬에 나오는 애셋들을 포토샵으로 미리 좀 정리했어야 되었는데, 시간계산을 못 하고 재밌게만 한 것 같아요.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들이어서, 다음에 시험 접수를 할 수 있게 되면 공개문제를 좀 열심히 풀어보고 가야겠다 싶습니다. 애프터이펙트 단축키도 좀 외우고요.
SQLD 접수, 전자출판기능사 실기 접수, 전자계산기기사 실기는 접수 취소
SQLD와 전자계산기기사 실기 시험 날짜가 너무 붙어있더라고요. 두번을 고민하다가 결국 두번 접수하고 두번 취소했습니다.
SQL도 낯선데, 전자계산기기사의 회로는 도저히 공부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시험 간격도 제 기억으로는 거의 하루차이였거든요.
시험 날짜는 11월 20일 토요일입니다. 이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13일 정도 남았는데요. 준비글을 반 정도 쓰고 밍기적 대고 있었는데, 시험 준비글을 쓰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자신은 조금.. 없어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재택보다 사무실 출근 날짜가 많아졌거든요. 출퇴근 시간이 왕복 2시간이다보니, 재택하면서 체력과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는데, 정신이 없네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준비글은 이번 주중에 작성해서, 아래에 링크로 추가할게요!
+ SQLD 시험준비 포스팅 올렸습니다 (2021.11.08)
[SQLD] 2021년 제 43회 SQLD 자격증 준비하기, 공부 자료 및 계획, 자격증 소개
시작하며 제가 학교 수업 중에서 아직 듣지 못한 수업 중 하나가 데이터베이스입니다. 미리 예습할 겸 SQLD 자격증을 공부하려고 이번 43회 11월 20일 시험을 신청했어요. SQLD 자격증 소개 SQLD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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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자출판기능사는 12월 중순경에 실기시험이 있어서 다음 절기Jeolki와 실기준비, 후기 게시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iOS 강의 - 듣는 중
[iOS앱개발] 패스트캠퍼스 강의 0주차, 혼자서 온라인으로 공부하기, 다짐하는 인간에서 벗어나기
저는 아이폰, 아이패드 프로, 맥북 프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맥북프로나 아이맥을 사용하고 있어요. 모바일 앱 UI/UX 디자인을 하고 있고요. 그렇다보니 제가 개발공부를 하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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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0주차라는 제목으로 9월 말일에 위 게시글을 올렸는데요. 그 뒤로 1주차 강의 내용을 좀 정리하다가, 이후에는 강의만 보고 따로 강의노트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10월부터 복잡하게 몰아치는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 때문도 크고요.
그리고 제가 주로 아이패드로 강의를 듣다보니 xcode로 실습을 안 돌리고 강의만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문법이 약하다는 핑계로 말이에요. 반성합니다...
자전거도 직접 타봐야 느는건데, 저는 남이 자전거 타는 걸 열심히 구경만 하고 있으니 늘리가 없겠지요.. SQLD 공부를 병행하면서 쪼금씩 xcode와 swift를 공부하면서 강의노트를 올리고자 합니다.
12월 11일에 치르는 전자출판기능사 이후에는, 물론 계절학기가 절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더 여유가 있을 것 같아요. 졸업작품을 ios 앱으로 만드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더 힘내서 꾸준히 해보고자 합니다.
5) 읽은 책과 좋아하는 카페
저는 지금 책 세 권을 보고 있는데요. 이제는 읽은 책~~ 이 아니라 읽는 책~~이라고 소제목을 바꿔야될 것 같네요. 우스이 유키 작가의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Thad Carlhart 작가의 <The piano shop on the left bank>, Frank Herbert 작가의 <Dune> 입니다.
카페는 요즘 참 여기저기 다녔는데요. 최근에 두 번 이상 갔던 곳 네 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 <Dune>
제가 최근에 영화 듄을 너무 감명깊게 봤습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한 책만 파진 않고요. 동시에 여러 책을 읽는 편인데요. 요즘 이 습관을 좀 고치려고 새로운 책을 추가 안하려고 했는데, 듄의 다음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킨들로 듄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킨들과 크레마 둘 다 있는데, 지금은 주로 킨들만 보고 있습니다. 이건 책 구매 전에 샘플 볼 때 찍은 사진이라서 굉장히 앞 부분인데도 읽은 퍼센테이지가 20%라고 나오네요. 듄 시리즈는 책 한 권 페이지가 약 900페이지에 달한다고 해요. 지금 사진에 있는 부분은 곰-자바gom jabbar 에 의해 폴이 시험받는 장면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앞 부분은 아니었는데, 소설에서는 거의 시작하자마자 이 부분이 나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영화로 봤던 부분이라서 엄청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이 책은 제가 아토믹 해빗을 읽고 나서,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던 찰나에 추천받아서 구매한 책인데요. 책이 국내 출간하고 나서 바로 직후에 샀는데, 어째어째 이제야 읽게 됐네요. 변으로서 삼을 유명한 명언이 있죠.
그렇습니다. 산 책 중에 읽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아직도 산 책이 너무 쌓여있지만요.
다만 이 책은 제가 꼼꼼히 읽진 않았고요. 챕터를 보면서 필요하거나 공감이 가는 부분들 위주로 짧게 발췌독을 하고 있습니다.
📕 <The piano shop on the left bank>
이 책은 제가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 다 읽으면 그 때 다음 절기에서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파리에 있는 중고 피아노를 수리하는 아틀리에를 방문한 미국인 아저씨의 회고록이고요. 제가 최근에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더니, 피아노에 대한 잊은 열정이 샘솟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피아노학원에서 배운 건 아니고요. 코드와 반주 피아노 위주로 배웠고, 옛날에 보컬레슨을 받았을 때 선생님으로부터 화성을 조금 배우긴 했는데요. 이게 찬찬히 주춧돌 쌓아가듯이 공부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장기기억으로 안 바뀌고 휘발되더라고요. 중학교때 바이올린도 나름 끈덕지게 배웠지만요. 안 한지 오래 되니까 이론 이런 건 잘 기억이 안나고요. 막상 기억나는 건 기계처럼 연습을 죽도록 했던 콩쿨곡과 현 조율하다 보니 외어졌던 G,D,A,E 소리였습니다.
여하지간 피아노 레슨을 받으면서, 피아노 관련된 회고록을 읽으니까 너무 재밌어요. 제가 피아노 악기에 대해서는 진짜 암 것도 모르다보니까요. 흥미진진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초반이에요. 열심히 좀 읽으려다가 듄 영화를 보고 순서가 뒤로 밀렸습니다. 그래도 체르니 100 들어갈 때쯤엔 책을 이미 다 읽지 않았을까요? 이제 바이엘 3권이니까요. 책을 읽은 후기를 다음 절기나 다다음 절기에서 꼭 공유하고 싶네요.
☕️ 마곡 플루이드
저 여길 되게 좋아해서요. 진짜 자주 가는 편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여기 원두 중 유나니머스 원두도 세 번 정도 사서, 집에서 필터 커피를 해먹곤 합니다.
네이버 지도
플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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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 시민의 숲 심재
이 근처에서 밤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많이 없는데, 여긴 10시까지 합니다. 정확히는 9시 40분에 마감을 하더라고요. 저는 작업할 때 카페를 이곳저곳 전전하는 편인데, 여긴 분위기가 되게 괜찮았고요. 커피와 베이커리류도 괜찮았습니다.
네이버 지도
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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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노티드
저 노티드에서 우유크림도넛을 되게 좋아해요. 몇년 전에 들렸다가, 최근에 오랜만에 들렸는데 제품이 엄청 많아지고 화려해졌더라고요. 구매줄과 매장 이용줄이 따로 있는 것 보고 기함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많이 안 기다리고 바로 구매했어요. 여긴 그냥 도넛 구매하러 몇 번 들렸습니다. 굿즈도 귀여워요.
☕️ 당산, 영등포구청 언유절 Unusual
여기도 베이커리류가 맛있습니다. 시그니처 커피도 맛있다는데, 항상 아메리카노만 먹네요. 제가 커피는 향이나 맛이 볼륨감 있거나 특이하면 코멘트는 꼭 하는 편이고요. 적당히 밸런스 있는 맛이면 따로 코멘트를 안 하는 편인데요. 여기 커피도 그런 느낌으로 괜찮았어요. 저 말차 아이스크림 얹은 브라우니가 맛이 괜찮았습니다. 스콘도 맛있었습니다.
후기 및 다음 절기 예고
약 두 달동안 저는 위 그림과 같은 상태였던 것 같아요. 벌려놓은 일은 많고, 놀고 싶다는 마음은 엄청 강하고, 근데 또 벌려놓은 일들은 수습해야되니까, '놀자~!!'만 머릿속에 가득한데 손은 일하고 있는...
그래도 어찌저찌 이번 절기Jeolki를 마무리 짓게 되서 참으로 보람찹니다. 한 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한 것 같아요. 카페도 많이 돌아다니고 참. 스크롤도 엄청 길어요. 다 읽으셨다면 박수를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음 절기Jeolki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QLD 시험도 마무리하고, 지난 절기에서 언급했던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녹음 후기도 좀 적어보고, 회사 온보딩 기간도 마치고, 다소 개운하게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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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기 Jeolki : 입추와 처서사이
절기Jeolki : 입추와 처서 사이 - 백신 예약과 안티백서, 인공지능 목소리, 수강신청, 자격증 이야
벌써 처서가 지났네요. 처서는 24개의 절기 중 열네번째의 절기로 처서가 되면 정말 선선한 가을이 된다고 하죠. 가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날도 흐리고 선선해서 바깥 산책하기 참 좋은
kimde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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